보드게임 정보
쉽고 재밌는 보드게임 5가지 추천 | 규칙 설명, 5분이면 OK!
그린미플 ・ 2024. 11. 8. 0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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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드게임은 아주아주 복잡한 규칙과 요소로 묵직한 것부터 한없이 가벼운 게임까지 실로 다양합니다.
그중 익히기 쉽고 금방 끝나는 게임들은 자칫하면 심심할 수 있지만, 개중에 명작들은 저절로 "한 판 더!"를 외치게 하는 법이죠. 이번 포스팅에선 간단한 규칙에 빠르게 할 수 있고 쉽게 질리지 않는 보드게임 5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.
젝스님트
파러웨이
캐슬 콤보(Castle Combo)
종이와 바다
나나
<캐슬 콤보>는 아직 국내에 정발되지 않은 게임이긴 하지만, 여기에 소개된 모든 게임은 보드게임 아레나(BGA)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!
1. 젝스님트
30년 가까이 사랑받은 고전 명작
간단한 숫자 카드만으로 심도 높은 눈치 싸움 가능
여럿이 모였을 때 진가를 발휘!
보드게이머라면 거의 대부분 아는 유명 인사죠. 눈치 싸움이 필요한 카드 게임입니다.
규칙 상, 5~6 인일 때 제일 재밌다고 생각을 합니다. 인원이 더 많아지면 더욱 예측 불허한 상황이 나와 돌발 상황 연출이 재밌습니다.
신작이 아님에도, BGA에서 굉장히 활발하게 플레이되고 있다는 사실이 '갓겜'임을 방증합니다.
만약 더 적은 인원에서 비슷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, <아이벡스의 춤>을 추천드립니다.
<젝스님트>를 잘 변주하여 색다른 재미를 주며, 일반적인 모임 인원에서 적합합니다.
<아이벡스의 춤> 후기
2. 파러웨이
단순한 카드 드래프트와 신선한 규칙의 조화
2인부터 4인까지 고루 재밌는 범용성
짧은 플레이 타임과 강한 리플레이성!
저는 <파러웨이>를 이미 BGA에서 수 백 판을 했을 만큼 중독성 있고 질리지 앉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. 단순히 카드를 가져와 앞에 깔아두는 것이 전부인데, 카드가 역순으로 공개되며 점수를 계산한다는 점에서 전략성이 확! 상승합니다.
Easy to Learn, Hard to Master에 딱 맞는 게임으로 강력 추천합니다!
자세한 내용은 아래 후기를 참고하세요.
<파러 웨이> 심층 리뷰
파러웨이(Faraway) 리뷰 | 이제는 보드게임도 숏폼 컨텐츠다!보드게임 파러웨이(Faraway)는 2023년에 출시된 간단한 셋 컬렉션 보드게임입니다. 그리고 최신 컨텐츠 트... blog.naver.com
3. 캐슬 콤보(Castle Combo)
히트작 <파러웨이>의 후속작
다양한 요소들로 복합적인 득점 획득 방식의 묘미
비슷한 게임 대비 강한 상호작용!
출처 : Catch Up Games
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. 아직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았거든요. 하지만 아레로 미리 해봤는데… 재밌습니다! 이 글을 쓴 계기이기도 하죠.
뇌피셜로... 조만간 정식 발매 소식이 들릴 수도 있지 않을까!? 싶습니다.
Catch Up Games의 다양한 라인업. 파러웨이, 마인드 업, 더 루프 등 다양한 보드게임들이 이미 국내에서 호평을 받았다.
왜냐하면 Catch Up Games의 게임은 국내에 굉장히 많이 들어왔고, 평도 좋은 편이었기 때문이죠. 그리고 간단하지만 특별한 규칙과 탄탄한 게임성이 특징인 <파러웨이>와 <캐슬 콤보>는 궤를 같이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, 정발을 더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.
<캐슬 콤보> 카드에 적혀있는 정보들
<캐슬 콤보>는 기본적으로 카드 드래프팅 게임입니다. 카드에 다양한 정보가 있는 편인데요. 여섯 타입의 '방패' 배너의 종류가 기본 카드 종류를 결정하고, 능력과 득점 방식이 서술되어 있습니다. 각종 득점 방식과 그에 따른 기호들을 잘 모아 고득점을 내는 것이 목표!
중앙 시장. 위쪽과 아래쪽의 카드 종류가 다르며, 우측의 전령이 있는 시장에서만 카드를 살 수 있다.
이 카드들은 중앙 시장에 진열되어 있습니다. 성과 마을로 나뉜 두 시장 중 자신의 턴에 한 장을 구매한 뒤 자신 앞에 배치합니다. 만약 구매가 불가능하거나 사고 싶은 카드가 없으면 뒷면으로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.
(좌) 사 올 카드는 이미 둔 카드의 인접한 곳에만 둘 수 있다.
(우) 3x3이 넘어가는 곳에는 둘 수 없다.
구매한 카드를 배치할 때, 3x3 모양까지만 가능합니다. 초반에는 3x3 격자가 꽉 차지 않으므로 유동성 있는 배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.
게임 종료 시 모습. 카드 별로 얻은 점수를 전부 더하고, 열쇠 보너스까지 더하면 계산 완료!
이렇게 카드를 9번 구매하고 앞에 내려놓는 게 <캐슬 콤보>의 전부입니다.
하지만, 카드 위치, 방패 등 다양한 심벌의 보유 정도, '지갑'과 남는 돈의 여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와 여러 보너스들을 얻을 수 있는 굉장히 다채로워 여러 번 해도 질리지 않습니다.
특히, 다른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서 점수나 효과가 결정되는 부분도 있어서 상호작용이 꽤 높은 편입니다.
<파러웨이> 보다 장고의 요소가 좀 더 있는 편임에도 빠르게 끝나는 편입니다. 카드마다 점수 획득 방식이 정말 다양해 숙련도가 승패에 꽤 영향을 미칩니다. 하지만, 운도 좀 따라줘야 하는 특성상, "한 판 더!"를 외치기 정말 좋습니다.
아레나로 튜토리얼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!
4. 종이와 바다
작은 부피, 큰 재미
상호작용이 체감 상 강한 편
더 많은 점수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쫄깃함이 매력
요 근래,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임 중 하나인 <종이와 바다>입니다. [1.4 / 5]의 낮은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, 7점 중반대의 높은 점수가 말해주듯이, 익히기 쉽고 리플레이성이 매우 좋은 셋 컬렉션 게임입니다.
이미 국내 퍼블리셔 '보드홀릭'에서 정식 발매했고, 조만간 <종이와 바다> 확장도 예정에 있어,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 구매해서 해보기도 좋습니다. 1만 원 대 중반에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로 가격도 부피도 부담 없습니다.
<종이와 바다 확장> 후기
게임 처음 시작. 세팅이랄 게 전무한 수준이다.
이 게임의 특징은,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다는 점입니다. 오롯이 버림 더미와 카드 더미에서 드로우하는 것으로 손과 내 앞을 꾸며야 하죠.
게임 진행 방식.
상대가 뭘 들고 있는지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구조에다가 의외로 상호작용이 있는 듀오 카드 (상어-인간)도 있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.
우리 모임에서도 정말 많이 플레이되었다.
종이와 바다 플레이 후기
내가 잘나가는 줄 알았는데, 더 잘나가는 사람이 있어서 통수 맞는 재미가 있습니다. 확실한 점수냐, 리스크를 지고 나만 더 큰 점수를 먹냐 하는 선택 요소도 있어 흥미를 더합니다.
2,3인 베스트라고 하는데 4인도 괜찮습니다! 여러 라운드를 하기 때문에 한 게임은 조금 긴 편입니다. 그렇다고 지루한 건 전혀 아닙니다.
남들보다 더욱 높은 점수의 세트를 만드는 짜릿함을 느껴볼 수 있는 <종이와 바다>도 추천!
보드게임 아레나 플레이 화면
<종이와 바다> 역시 보드게임 아레나에서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습니다.
5. 나나
운, 기억력, 실력의 삼박자
귀여운 일러스트
의외로 빵빵 터지는 모멘트 발생!
마지막은 <나나>입니다. 기억력을 살~짝 요하는 셋 컬렉션 카드 게임입니다. 최근에 <TRIO>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되며 각종 변형 규칙이 추가되었네요.
내 손, 남의 손 혹은 비공개된 중간 영역에서 카드를 3장까지 공개해, 모든 같은 숫자라면 도전에 성공합니다. 단, 손에서 공개시킬 때에는 가장 큰 수 혹은 가장 작은 수의 카드만 공개 가능하다는 점!
승리 조건
이름이 '나나'(7)인 이유는 도전에 성공한 카드의 수가 7이면 즉시 승리, 혹은 성공한 두 수의 합이나 차가 7이면 승리하기 때문입니다.
운이 크게 작용하지만, 기억력과 약간의 실력이 필요하다는 점, 그리고 한 판이 10분 정도로 아주 빠르다는 점이 매력입니다. 규칙만 들으면 심심할 것 같은데, 막상 해보면 의외로 빵빵 터지는 부분이 있어요!
2021년 <나나>는 일본 특유의 적은 구성물과 귀여운 아트가 특징이었습니다. 국내에는 언더독게임즈에서 기본판과 크리스마스 에디션 두 종류를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했습니다. 크리스마스 에디션에서는 '선물' 변형 규칙으로 더욱 정신없는 파티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. 지금은 1만 원 대 중반의 본판만 구할 수 있습니다.
나나 후기
<나나> 또한 <TRIO>라는 이름으로 BGA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. 단, 플레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....
2023년에 리메이크된 버전에서는 간단 규칙(원래도 초간단인데 굳이?)과 4인/6인 팀전 규칙이 생겼습니다.
개인적으로 원래의 나나가 훨씬 귀여워서 좋지만, 추가 규칙은 원래의 게임으로도 가능하니, 나중에 여럿이 모이면 팀전으로 한 번 해보고 싶네요.
원래는 <캐슬 콤보>만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특집이 되었네요. 앞으로도 간간이 편집숍같이 게임 이것저것 모아 테마 별로 소개해 보면 재밌겠습니다!🤗
저작자 명시 필수- 영리적 사용 불가- 내용 변경 불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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